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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용접11

TIG용접, 용접은 어떻게 되는 거야? 첫날, 연습용으로 받은 파이프가 끝날때 까지 위빙만 연습하기로 했다. 일단 준비물 준비부터. 새 텅스텐전극은 끝이 아래사진처럼 뭉툭하다. 이 녀석을 그냥 사용하게 되면 전류가 퍼져서 흘러가기 때문에, 뾰족하게 잘, 아주 잘 갈아서 사용해야 원하는 곳에 원하는 만큼의 전류를 흘려보낼 수 있다. 텅스텐 끝을 짧게 혹은 길게 가는 것만으로도 아크의 집중도를 조절 할 수 있지만 복잡하니 오늘은 뾰족하게 갈아야 아크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정도만 알고 가는 걸로. 새 텅스텐 전극 텅스텐전극을 갈고 난 후 나의 미션은 이 잘 갈아진 텅스텐을 가지고 먼저 만들어 놓은 위빙결을 따라서 파이프 둘레의 1/4만큼을 돌려가며 연습하는 것이다. 위빙연습 일단 기본적으로 아크(Arc)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이 아크는 접.. 2020. 1. 5.
인생 용접하기 +1 용접학원을 찾아서 갑작스럽게 한국에 돌아오게 된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였다. 모든 게 너무 갑작스러워 적응하지 하지 못하고 호주에 남은 일들을 정리하느라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이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용접' 호주에서 지내는 동안 많은 한국인 용접사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용접에 대해 느낀 첫인상은 음... 돈 잘 버는 힘든 일?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고려하는 직종? 2010년 당시 내가 처음 호주에 갔을 때 서호주는 광산붐이 한창때였다. BHP라는 큰 회사에 다니는 호주인 용접사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별로일도 안 하는데 시간당 거의 80불 가까이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믿거나 말거나지만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호주 달.. 2020. 1. 2.
해외 생활 10년.. 그리고 새로운 도전 나는 호주에서 10년을 살다가 한국에 들어 왔다. 그것도 서호주 시골에서만.. 그러던 와중 너무나 갑작스럽게 시작된 한국 생활에 한 2주정도는 입맛도 의욕도 모두 잃은 상태였다. 일단 무엇이든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에 무엇을 해야할지를 고민 또 고민 하였다. 나이 30대 후반에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 진취적인 접근 보단 보수적으로 접근 할 수 밖에 없었다. 호주에서 사는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을 보아 왔지만 많은 경우 출신국가별로 사람들이 하는 일들은 정말 비슷했다. 인도 사람들은 회계사, 청소, 요리사 혹은 배트남사람들은 청소, 식당, 부동산.. 한국 사람들은 주로 요리사, 타일러, 용접사, 회계사 혹은 간호사 등 이민법이 정해 놓은 영주권을 취득할 가능성이 있는 직군의 직업들을 많이들 도전 .. 2019.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