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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 배우기

인생 용접하기 +1 용접학원을 찾아서

by HungryJackie 2020. 1. 2.

갑작스럽게 한국에 돌아오게 된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였다.

모든 게 너무 갑작스러워 적응하지 하지 못하고 호주에 남은 일들을 정리하느라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이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용접'

호주에서 지내는 동안 많은 한국인 용접사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용접에 대해 느낀 첫인상은 음... 돈 잘 버는 힘든 일?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고려하는 직종?

2010년 당시 내가 처음 호주에 갔을 때 서호주는 광산붐이 한창때였다. BHP라는 큰 회사에 다니는 호주인 용접사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별로일도 안 하는데 시간당 거의 80불 가까이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믿거나 말거나지만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호주 달러당 환율이 한창 1200원을 올라가던 시기인지라 엄청난 돈을 벌던 시기였다. 음.. 물론 지금은 아니다. 듣기에 호주 경기가 좋지 않아서 이제는 용접사 시급이 35불 정도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이런 기억이 앞으로 용접이 나를 이 나락에서 구해줄 동아줄로 보이게 하였다.

음 그럼 나도 용접을 해보겠어!!라고 결정하고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본 나는 이런 결론에 닿게 되었다.

'뭐가 이렇게 복잡해!?'

일단 듣기에 용접이라는 것이 몇 종류 있다고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지라 마음먹고 어떤 분야를 배울지 찾아보고는 "What the f$%^&!!!" 소리가 절로 나왔다.

기왕 배우는 것 앞으로 많이 쓰이고 조금 다른 걸로..조금 색다를 걸로.....

그러던 중 파이프 TIG용접을 접하고 무언가에 홀린 듯 그냥 그걸 배울 수 있는 학원들을 검색하기 시작하였다. 아무래도 맨땅에 헤딩인지라 인터넷상에서 활동이 많은 그리고 리뷰가 많은 곳 중에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경기 인천지역에 엄청나게 많은 특수 용접학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에겐 몇 가지 고려 사항이 있었다.

첫째 가성비

둘째 환경

셋째 수업방식(원장 직접 지도 혹은 강사)

넷째 교통편

다섯째 와이프 학원과의 거리

실제 몇 군데 다녀보기도 하고 상담도 받아 보기도 하였는데 원장님들의 스타일에 따라서 학원의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참고로 난 학원 광고하는 것 아니다. 난 실무 용접 지식에 관해 올리고 싶을 뿐!!

부평에 있는 유앤아이 용접학원을 마지막으로 저녁 6시에 방문했는데 내가 여기에 끌렸던 부분은 원장님의 거짓말하는 것을 못하시는 스타일, 그리고 호주, 캐나다 이민을 위한 지도도 해주신다는 부분 때문이었다. 나는 다시 호주로 돌아가서 살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혹여 다시 가게 될 확률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몇몇 용접 부스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학원들을 제외한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학원들은 비슷비슷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고, 부평이라 서울과 가깝고, 와이프가 다닐 학원들과도 수도권이라 지하철이 장점이었다. 거기다 원장님이 직접 지도를 해주신다는 부분이 큰 매력이었다.

"나 여기서 용접 배우기로 했어"

유앤아이 용접학원

학원 부대시설은 이러하다.

다른 그 무엇보다 놀라웠던건 학원의 커피 맛!

호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커피를 내려 팔던 나는 한국에 온 뒤로 비싼 데는 못 가봤지만 동네 카페들 몇몇을 돌아다니며 적잖이 실망을 하던 차에 학원에서 100원짜리 이 커피의 가성비란 캬~

커피 맛이 중요한 게 아니다. 나는 앞으로 실무 용접에 대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포스팅할 것이다.

바이

 

http://www.uniwelding.co.kr/

 

유앤아이용접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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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uniweld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