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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 배우기

TIG용접의 기본, 토치와 비드

by HungryJackie 2020. 1. 4.

학원 첫날. 이제 새로운 배움이 시작되었다.

용접에 필요한 작업복, 작업화 그리고 여타 장비들을 지급받았다.

보급품

개인 부스 그리고 새장비들

학원을 처음 들어 가서 지급받은 물품은 상,하의 작업복, 스틸캡부츠, 그리고 용접에 필요한 텅스텐, 세라믹노즐들, 용접 핸들, 한뭉치의 면장갑과 가죽장갑, 그리고 용접마스크이다.

 

용접은 다들 할 수 있지만 심오하게 들어가면 많이 하는 피복아크용접이나 CO2용접, Tig용접 가릴 것 없이 어렵고 난해하겠지만,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 TIG용접은 다른용접과는 다르게 양손을 같이 써야하는 용접이라 어려움이 많다.

Tig용접은 위빙(Weaving)도 중요하지만 필러봉을 얼만큼 잘, 그리고 균일하게 넣어주는지가 아주 중요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빙이아주 중요하긴하지만 이 위빙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용접의 박지성 같은 언성(unsung)히어로가 바로 용접 필러봉 집어 넣기 이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르랴. 처음에는 봉을 집어 넣지 않은 상태에서 위빙연습을 진행한다.

토치(Torch) 구조

일단 토치(Torch)는 위의 그림처럼 생겼는데 구부릴 수 있는 Flexable 타입과 Fixed 타입이 있다. 토치바디의 On/Off 스위치를 켜게 되면 세라믹 노즐을 통하여 아르곤(Argon)가스가 분출되고, 아르곤 가스로 인해 주위의 산소를 차단시킨 후 텅스텐전극(Tungsten Electrode)을 통해 전류가 방전되며 용접을 하는 방식이다. 백캡(Back Cap)은 문자그대로 텅스텐이 뒤로 빠지지 않게 막는 역할인데, 조여주면서 텅스텐 전극을 일정한 길이로 유지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 그리고 그림에는 없지만 내부에는 콜레트(Collet)와 콜레트 척(Collet Chuck)이 안에 있다. 콜레트를 통해 아르곤 가스가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나중에, 아주 나중에 토치가 많이 닳고 낡았을 때, 가스가 잘 나오지 않는 등의 현상을 보이면 확인해 보아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첫날이라 위빙(Weaving)을 하는 연습을 이론 교실에서 한후 이미 학원 선배 누군가가 마무리 지어놓은 비드(Bead)위에다 이리저리 위빙을 해보는 연습을 하였다. 5G 자세로 6인치 파이프 위에다 그림을 그리듯이 왔다리 갔다리 해보았다. 생각보다는 이 위빙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그리 쉽지않다는 것을 깨닿는데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내가 내몸을 원하는데로 쓰지 못하는 이 답답함이란.....하.......

무한대를 그리듯 토치를 이리저리 움직인다.

비드(Bead)

비드는 일정한 피치 간격과 폭을 유지해서 용접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야 한다. 손목을 잘 활용하여야 한다는 말을 원장님께서 몇번 강조하였다. 그리고 몇번을 더 강조한 것은 용융풀을 잘보아야한다는 것이다.

"용접사는 용접 물을 잘 보면 된다."

오늘은 간단하게 용접을 체험해보는 것으로 만족하지만 내일부터 본격수업이닷.